'검은 금요일' 500대 갑부 자산 182조원 증발…머스크 9조원 손실
지난 2일, 미국 주가지수가 급락하면서 세계 주요 갑부들의 자산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세계 500대 부자들의 자산가치가 총 1340억 달러(약 182조4천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검은 금요일'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주요 갑부들의 자산 변화
제프 베이조스
세계 2위 부자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하루 만에 152억 달러(약 20조7천억원)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그의 자산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감소폭입니다. 현재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910억 달러(약 260조원)로 집계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자산은 65억7천만 달러(약 8조9천억원) 감소했습니다. 머스크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상 1위 갑부로, 이번 자산 감소는 그의 자산 규모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구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의 자산은 33억9천만 달러(약 4조6천억원) 감소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억만장자 지수 상 4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번 주가 폭락으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래리 페이지와 래리 엘리슨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34억5천만 달러(약 4조7천억원), 오라클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은 43억7천만 달러(약 5조9천억원) 각각 자산가치가 감소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기술 기업의 주요 인물로서, 이번 주가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기술 기업 갑부들의 총 손실
이날 기술 기업 갑부들의 자산 감소액 합계는 680억 달러(약 92조5천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최근 인공지능(AI) 붐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7월 고용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인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주요 기술 기업 주가 변화
주요 기업 주가 하락
- 마이크로소프트: -2.07%
- 엔비디아: -1.78%
- 알파벳 A(구글 모회사): -2.40%
- 메타: -1.93%
- 테슬라: -4.24%
특히,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8.78% 급락했습니다.
결론
이번 '검은 금요일'은 세계 주요 갑부들에게 큰 손실을 안겼으며, 특히 기술 기업 갑부들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과 경제 지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경제적 변동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대응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