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 ACS)는 암 예방을 위해 몇 가지 음식군을 제한할 것을 권장합니다. 이는 특히 발암 물질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식품들을 피함으로써 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ACS와 여러 연구 기관에서 강조한 대표적인 금지 음식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1. 가공육
가공육(베이컨, 소시지, 핫도그 등)은 염장, 훈제, 또는 방부처리된 고기를 말하며, 여러 연구에서 이들 가공육이 대장암 및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공육에 포함된 질산염 및 아질산염이 발암 물질로 전환될 수 있으며, 이를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암 발생 확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붉은 고기
붉은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역시 암과 관련이 깊습니다. 고온에서 조리될 경우 고기 속의 단백질이 발암성 물질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대장암, 췌장암, 유방암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붉은 고기의 섭취를 줄이고, 대신 식물성 단백질이나 생선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3. 설탕 및 정제 탄수화물
과도한 설탕 섭취는 비만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여러 암(특히 유방암, 대장암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이 많이 든 가공식품, 음료수 등을 피하고, 천연 당이 함유된 과일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고온에서 조리된 음식
튀김 음식이나 그릴에서 고온으로 조리한 고기는 발암 물질인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CA)과 폴리사이클릭 아로마틱 하이드로카본(PAH)을 생성합니다. 이 물질들은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온에서 조리된 음식 섭취를 줄이고, 찌거나 굽는 등의 저온 조리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알코올
알코올 섭취는 구강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ACS는 음주를 완전히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권고하며, 만약 마셔야 한다면 여성은 하루 1잔, 남성은 하루 2잔 이하로 제한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 다섯 가지 음식군은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주요 원인으로 간주되며, ACS는 이러한 음식들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