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SM-텐센트 협업 강화! 한한령 해제 시 최대 수혜자는?

마카라이트광석 2025. 5. 27. 22:45
반응형

하이브, SM 지분 전량 매각…텐센트가 2대 주주로 부상

최근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뒤흔든 대형 거래가 성사됐습니다. 글로벌 K-POP 시장을 선도하는 하이브(HYBE)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전량을 중국의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TME)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SM의 2대 주주는 이제 텐센트가 되었습니다. 이번 매각은 단순한 주식 거래를 넘어 K-POP의 중국 시장 공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이브의 지분 정리, 2년 간의 인수전 마침표

하이브는 2023년 SM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14.8%의 지분을 4228억 원에 인수하며 본격적인 SM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이후 공개매수를 통해 추가 지분 확보를 시도했으나, 카카오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지분 15.78%까지 확보한 상태에서 절반가량을 매각하며 한걸음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2025년 5월 30일, 보유 중이던 SM 주식 9.38%를 주당 11만 원, 총 2430억 원에 텐센트에 전량 매각함으로써 하이브는 SM과의 지분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하이브의 전략적 선택, 성장동력 확보 목적

하이브는 이번 매각에 대해 "비핵심 자산 정리"라고 밝히며, “확보된 2430억 원은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과 성장동력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아티스트 IP 확장, 북미 및 동남아 시장 진출, 플랫폼 사업 강화 등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특히 하이브는 위버스(Weverse)와 같은 독자 플랫폼을 통해 직접 팬들과 연결되는 구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자산의 재배분과 효율적 운영 측면에서 이번 결정은 전략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텐센트, SM의 실질적 2대 주주로

지금까지 SM의 최대 주주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였습니다. 이번에 텐센트가 하이브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면서 SM의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되었고, 카카오 공동체의 구조를 고려하면 사실상 2대 주주로서의 위상을 확보한 셈입니다.

텐센트는 QQ뮤직, 쿠거우, 쿠워 등 중국 내 주요 음악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TME를 통해 SM과의 전략적 협업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SM은 중국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강력한 파트너를 얻었고, 향후 양사 간 공동 마케팅과 IP 사업 확대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SM-Tencent 협업 확대…한한령 해제 시 수혜 기대

SM엔터테인먼트는 이미 2019년부터 텐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다양한 협업을 지속해 왔습니다. 특히 2025년은 SM 창립 30주년으로, 텐센트와 함께 QQ뮤직 등을 통한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SM 자회사인 디어유도 텐센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 중입니다.

SM은 엑소(EXO), 웨이션브이(WayV) 등 중국 국적 멤버를 포함한 그룹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으며, 텐센트와의 협업이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현재 잠정 중단된 상태인 한한령이 해제될 경우, SM은 텐센트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엔터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무리: 하이브와 SM, 각자의 길에서 ‘윈윈’

이번 하이브의 지분 매각과 텐센트의 인수는 단순한 주식 거래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하이브는 핵심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했고, SM은 중국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한류 부흥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하이브는 북미와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음악 산업의 판도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며, SM은 텐센트와의 공조를 통해 중국 시장의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입니다. K-POP의 글로벌 전략은 이처럼 한층 더 다채로워지고 있습니다.

반응형